물고기처럼

어항속 물고기

물고기처럼 기억력이 떨어지고 있다.

이것은 반가운 일이기도 하고 서글픈 일이기도 하다.

기억을 하고싶지 않은 일을 잊어버릴 수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.

기억하고 싶은 일을 잊어버린 다는 것은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.

하지만

이상하게도 거꾸로 될 때가 많다.

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은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아있고

꼭 기억하고 싶은 것은 쉽게 잊어버리곤 한다.

내가 기억을 잘 못하게 되자 주위에서 ‘나이먹어서 그래’란다.

^^;